간수치가 높으면 어떤 증상이 있는지 걱정되세요?
간 수치가 높을 때의 원인, 간수치에 정상범위, 용어를 간단히 정리했습니다.
아래의 내용을 확인하시면 간수치에 대한 궁금증에 도움이 되실 수 있습니다.
글의 순서
간수치가 높으면 어떤 증상이?
1) 만성 피로감
피로는 간질환이 있는 분들에게 나타나는 가장 흔한 증상입니다. 만성피로 환자의 약 20% 정도는 간 손상이 원인입니다. 노폐물이나 오염물질이 들어오면 해독을 시키는데 간이 해독 작용을 잘 못 해서 효소, 촉매 역할을 하는 것을 잘 못 만들어내고 에너지가 떨어지기 때문에 피로감을 느끼게 됩니다. 먼저 충분한 휴식을 취해주시는 게 가장 좋고 이후 지속된 피로감으로 불편함을 겪으신다면 전문의와 상담을 해보시는 게 좋습니다.
2) 황달 증상
피부나 눈 흰자위 등이 노랗게 변하는 현상입니다. 혈액 내 빌리루빈양이 높아진 것이 요인이고 대표적인 것은 심한 간염, 간경변, 간세포암, 췌장암, 담도암, 담낭암 등 예후가 좋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황달이 나타나면 빠르게 진료를 받아보셔야 합니다.
황달을 자가 진단할 수 있는 방법 중 간단한 방법은 눈 흰자위의 색깔이 노랗게 변했는지 확인해보는 것이고 아래쪽 눈꺼풀을 당기고 눈을 치켜뜨게 되면 확인이 가능합니다.
피부 또한 노랗게 되는데 피부 색깔은 인종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피부색으로는 구별하기 쉽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그래서 피부를 눌러서 붉은기를 제거하고 보면 조금 더 확인이 쉬울 수 있습니다.
그리고 다른 증상으로는 소변 색이 진해집니다. 이 외에도 수분 섭취가 부족해서 소변 색이 진해질 수 있고 혈뇨가 있을 경우에도 소변 색이 진해질 수도 있지만 소변 색이 진해진다면 의심해 볼 수 있고 약간 어두운 노란색을 띠는데 지속된다면 소변 검사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3) 지방간
지방간은 대부분 증상이 없습니다. 흔히 건강검진에서 간 수치를 확인하게 되며 알게 되거나 복부 초음파를 통해 알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증상이 있다면 피로감, 식욕부진, 무기력감이 있을 수 있습니다.
지방간의 원인은 크게 크게 술이 원인인 경우와 비만이 원인인 경우가 있습니다.
술이 원인인 경우에는 지속적인 음주로 알코올성 간염, 간경변증으로 진행될 수 있으니 평소에 음주를 자주 하신다면 금주를 하시는 게 좋습니다.
야식, 튀긴 음식, 당분이 과한 음료수를 많이 드시며 평소에 균형 잡힌 식생활을 하지 못하시는 분들인 경우에는 음식 조절을 해주시는 게 좋습니다. 삶은 음식을 드시거나 일반 물, 녹차 종류를 드시는 게 좋고 음식은 되도록 천천히 드시고 간식, 과식을 피해주시는 게 좋습니다.
4) 급성 바이러스 간염
급성 바이러스 간염은 말 그대로 바이러스에 감염이 되어 발생하게 됩니다. 바이러스의 종류에는 A형, B형, C형, D형, E형, G형 간염 바이러스, 엡스타인 바 바이러스, 거대세포 바이러스가 있습니다. B, C, D형 간염 바이러스는 혈액, 성적 접촉에 의해 발생하고 A, E형 바이러스는 입을 통해 감염됩니다.
증상은 미열, 몸살감기, 피곤함, 권태감, 울렁거림, 식욕부진, 구토 등이 있고 두통, 관절통, 근육통이 있을 수 있습니다.
대부분은 자연적으로 회복되고 충분한 휴식을 취해주시면 좋습니다. 간 조직의 회복을 위해 단백질이 풍부한 균형 잡힌 식사를 해주시는 게 좋습니다.
간수치가 높으면 어떤 음식을?
간수치가 높으면 어떤 음식을 드셔야 할지 고민이세요? 식이 섬유가 풍부한 과일과 채소, 콩, 견과류, 통곡물, 음료수는 무알코올이 좋고 설탕, 소금, 탄수화물이 적은 음식이 좋습니다.
1) 간에 지방 축적 방지를 위한 채소와 과일
식이섬유가 풍부한 채소와 과일을 드시면 체중감량에도 도움이 되지만 간에 지방 축적이 되는 것을 줄여주는 데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브로콜리, 콩나물, 샐러드 등과 같은 것을 드시면 도움이 됩니다.
2) 단백질이 풍부한 두부
두부의 콩은 위의 내용과 마찬가지로 지방 축적을 막아주고 단백질이 풍부하기 때문에 간질환을 앓고 있는 분들이 드시기에 좋습니다.
3) 헛개나무 추출물
헛개나무는 알코올성 간 손상이 있는 분들에게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알코올성 간 손상이 있는 분들은 꾸준히 드시면 효과를 보실 수 있습니다. 1일 섭취량은 2460mg입니다.
하지만 B형 간염이나 이 외 간질환이 있어 간수치가 높은 분들은 헛개나무를 먹으면 오히려 간에 나쁜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하니 드시기 전에 자신의 간수치가 오르는 원인을 잘 파악 후 드시는 게 좋겠습니다.
간수치가 높을 때 의심
- 복용하는 약물에 의한 상승
- 건강 보조 식품 섭취
- 과로, 과식, 흡연, 수면 부족
- 평소에 술을 즐겨 드실 경우
- 과한 신체 활동, 근육운동을 무리하게 될 경우 상승
- 비만인 분들 지방간의 위험이 높음
- 간염, 바이러스 형 간염 (B형 간염, C형 간염) 알코올성 간염, 독성 간염, 지방간염
그 밖의 간수치 상승 원인
1) 과한 신체 활동
AST, ALT는 근육에도 존재하기 때문에 과한 운동을 하게 되면 간수치가 증가할 수 있습니다. 운동, 신체활동을 통해 발생하는 피로물질과 노폐물을 간이 분해하게 되고 이로 인해 간수치가 증가하게 됩니다. 그래서 간수치 검사를 앞두고 과한 신체활동은 하지 않으시는 게 좋습니다.
2) 보조제를 먹으면 간수치가 올라갈까?
운동을 하시는 분들은 단백질 식품이나 다양한 보충제를 드시게 됩니다. 이런 보충제는 체내에서 다양한 대사 과정에서 사용되고 남은 단백질은 간으로 보내집니다. 당연히 이런 경우 필요 이상의 단백질이 섭취됐을 테고 간에 부담을 주게 됩니다. 이런 경우 간 기능이 정상이라면 문제는 없겠지만 평소에 기능이 저하된 상태라면 부담이 될 수 있으니 조심하시는 게 좋습니다.
3) 비만인 경우 간수치가 올라갈까?
비만인 경우 지방간 발생 확률이 높고 이에 따라 간수치가 올라갈 수 있습니다. 모든 비만한 분들이 간수치가 높거나 지방간이 있는 건 아니지만 정상 체중의 분들 보다 간수치가 높을 수 있기에 체중 조절을 해주시는 게 좋습니다.
간수치 정상범위
| 항목 | 정상 범위 |
| AST(GOT) | 13~40IU/L |
| ALT(GPT) | 7~40IU/L |
| LDH | 200~400IU/L |
| y-GTP | 0~50(8~35)IU/L |
| ALP | 25~100IU/L |
| 총단백질 | 6.5~8.0g/㎗ |
| 총빌리루빈 | 0.2~1.2mg/㎗ |
| 알부민 | 3.8~5.3g/㎗ |
| A/G비율 | 1.2~2.2 |
| PT | 정상의 75~100% |
필수 용어 간단 정리
1) AST(아스파테이트아미노전이효소)
간세포 외에 심장, 신장, 근육, 뇌 등에도 존재하는 효소이고 이런 세포들이 손상을 받을 경우 농도가 증가합니다.
2) ALT(알라닌아미노전이효소)
간세포 안에 존재하는 효소이고 간세포가 손상될 경우 농도가 증가합니다. 간에서만 특정적으로 생산되기에 AST보다 ALT가 증가했을 경우 간에 더 영향이 있을 것으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3) ALP(알칼리인산분해효소)
간세포 내의 쓸개관에 존재하는 효소입니다. 감마 GT와 함께 담즙 배설 장애를 판단하는 데에 중요한 수치입니다. 간 외에도 뼈에도 많이 존재하기에 뼈 질환을 알아보기 위해서도 확인하는 수치입니다.
4) 빌리루빈
담즙의 구성성분이고 적혈구가 파괴될 때 헤모글로빈이 분해되어 만들어지는 노란색 색소입니다. 쓸개에 저장되어 있다가 십이지장으로 배출됩니다.
5) 알부민
알부민은 혈액의 액상 부분인 혈장에 많이 존재하는 단백질입니다. 혈관에서 액체의 유출을 막고 조직에 호르몬, 비타민, 칼슘, 등 이온을 신체로 전달하게 됩니다.
알부민은 간에서 만들어지고 간 손상, 신증후군을 유발하는 신장질환, 영양실조, 염증, 쇼크 상태의 경우 감소하게 되고 탈수 상태일 경우 증가하게 되는데 혈장 용적이 감소함에 따라 일어나는 상대적인 증가입니다.
6) LDH(젖산탈수소효소)
체내에 거의 모든 세포에 존재하는 효소입니다. 정상적으로는 적은 양이 혈액에서 검출되는데 LDH는 세포가 손상되거나 파괴될 때 혈액으로 유출되기에 세포 손상의 지표로 사용됩니다.
7) y-GTP
담즙이 흘러나오는 통로인 담도 세포에 존재하는 효소입니다. 알코올이나 약물로 인하여 간에 장애가 생기면 y-GTP가 대량으로 만들어지고 혈액 중에 증가하게 됩니다. 간에 독성이 있는 알코올이나 약물 등이 간세포를 파괴할 때, 결석, 암 등으로 담관이 폐쇄될 때 혈액 속에서 증가하게 됩니다.
특히나 알코올에 반응이 민감하고 알코올에 의한 간 장애의 지표가 되는 수치입니다.
간질환 예상표
어떤 증상이 있는지 간단하게 확인 가능한 표입니다.
| 질환 | AST | ALT | ALP | 빌리루빈 |
| 간염 | 증가 | 증가 | 증가 | 증가 |
| 간경변 | 정상 | 정상 | 정상/증가 | 증가 |
| 쓸개관 폐쇄 | 정상 | 정상 | 증가 | 증가 |
| 간 종양 | 정상/증가 | 정상/증가 | 증가 | 정상/증가 |
| 울혈 | 증가 | 증가 | 정상/증가 | 정상/증가 |
| 전격 간부전 | 증가 | 증가 | 증가 | 증가 |
간수치가 높으면 코로나 백신 접종은?
간수치가 높으면 백신을 접종할 때 문제가 생기는지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많이 계십니다.
현재까지 알려진 바에 의하면 간수치가 높은 것과 백신 접종은 크게 상관관계가 없다고 합니다. 간수치가 높아도 백신 이상 반응 발생 여부를 현재는 밝히기가 어려운 것 같습니다.
그리고 간수치가 높다고 하더라도 정상 범위의 간수치를 가진 분들과 비교하여 이상 반응이 더 자주 발생하거나 부작용이 심하게 생기지는 않는다고 합니다.
저 역시 간수치가 높은 편이나 현재 백신 접종을 한 상태이고 접종 전 평소 간수치가 높다면 접종을 담당하는 전문의에게 미리 말씀해주셔서 참고할 수 있게 해주시면 됩니다.
결론
간수치가 높으면 어떤 증상과 원인이 있는지 알아봤습니다. 여러 증상과 원인이 있지만 그중 가장 쉽게 접근할 수 있고 평소에 관리가 가능한 것이 피로와 지방간에 관련된 것입니다.
피로는 충분한 휴식과 균형 잡힌 음식을 섭취해주신다면 금방 좋아질 수 있는 부분이니 간수치 상승으로 피로를 느끼신다면 가장 먼저 충분한 휴식을 취해보시길 바랍니다.
지방간은 평소에 음주를 많이 하시는 분들이나 체중이 많이 늘어난 분들에게 발견되기 쉽습니다. 그러니 금주, 규칙적인 운동을 하여 지방간을 이겨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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