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T MRI 차이에 대해서 알아보고 계세요? 검진할 때 어떤 게 자신에게 적합한지 왜 이 검사를 하는지 차이점에 대해 간단하게 살펴보실 수 있습니다.
빠른 확인 순서
CT MRI 차이
CT, MRI 검사는 부위나 질환에 따라 선택되고 무조건 CT가 좋은 것도 아니고 MRI가 좋은 것도 아닙니다. CT, MRI 검사는 공통점도 있지만 각 검사의 장단점이 있기에 정확한 검사를 위해서는 상호보완적 요소를 고려해 검사를 진행하게 됩니다.
CT 검사
CT 검사는 X선을 투과하여 횡단 면상 단층으로 영상을 획득하는 것입니다. 주로 뼈나 단단한 조직 내부 확인을 위해 사용되는데 대부분의 장기를 CT로 확인할 수 있고 흉부, 복부 질환, 폐, 질환, 기관지 질환 등을 CT로 정밀 진단합니다.
복부 질환으로 신장/부신 질환, 간암, 부인암, 췌담도암, 위암 치료를 위한 병기 진단도 CT로 가능하고 다양한 부위의 뼈 질환, 척추 협착증 등 MRI보다 선명한 결과를 확인할 수 있어서 골절 유무의 경우 주로 CT 검사를 진행합니다.
그리고 응급 상황에서 출혈, 골절 등의 병변은 MRI로 잘 보이지 않기에 최초 검사는 CT 검사를 우선시하는 경우가 많고 이후 세밀한 판독을 위한 정밀 검사로 MRI를 선택하게 됩니다.
CT 검사 주의사항
CT 검사는 일반 X-선 촬영보다 높은 선량의 방사선을 이용하므로 CT 검사 전 CT 검사 이력을 의료진에게 알려주셔야 합니다. 그리고 영/유아를 대상으로 CT 촬영을 할 경우 소아 방사선 검사 환자 권고 선량을 반드시 준수해야 하고 생식기 보호대를 착용하며 보호자가 반드시 동반해야 합니다. 또한 임산부나 임신 가능성이 있는 분은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라면 X-RAY, CT 검사는 안 하는 게 좋으니 검사 전 관련 사항을 꼭 알려야 합니다.
복부 CT로 촬영할 경우 병변을 명확하게 볼 수 있게 조영제를 사용하기도 하는데 간혹 조영제에 대한 과민반응이나 신장 기능 저하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런 현상을 예방하기 위해서 검사 전 피부 반응 검사로 조영제 반응 이상 여부를 확인하고 혹시 과거에 조영제에 따른 부작용이나 만성 신부전증이 있다면 검사 전 의료진에게 꼭 알려야 합니다.
*조영제에 따른 과민 반응으로는 가려움증, 두드러기, 부종, 호흡곤란 등이 있습니다.
MRI 검사
MRI 검사는 강한 자석과 전자기파를 통해 촬영하는데 자기장이 발생하는 통 안에서 인체에 해가 없는 고주파를 투여하고 공명하는 전자파를 측정한 영상으로 질병을 진단합니다. 그리고 CT와 다르게 가로, 세로, 정면 단면 모두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더욱 세밀한 검사를 할 수 있고 CT 검사에서 발견하지 못한 질병을 발견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주로 뇌, 신경, 혈관, 근육, 인대 등을 검사하고 진단하게 되고 허리 디스크나 근육 파열, 신경 손상 등의 결과를 확인할 때는 MRI가 효율적입니다.
MRI 검사 주의사항
MRI 검사는 금속성 물질이 있는 경우 강한 자기장 사용에 따른 화상 위험이 있고 몸이나 MRI 장비 주변에 금속성 물질은 반드시 제거 후 촬영해야 합니다. 만약 마스크를 착용하고 MRI 검사를 해야 한다면 코 지지대에 금속성 물질이 없는 것을 사용해서 화상을 예방해야 합니다. 그리고 특히 인공심장박동기를 부착한 환자라면 검사 전 필히 의사와 상의해야 하는데 간혹 이식한 장치의 이동, 과열, 오작동을 유발할 수 있고 영상을 왜곡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MRI는 위아래가 막힌 좁은 원통형 통 속에서 20~30분간 같은 자세를 유지해야 하므로 같은 자세를 유지하기 힘든 환자나 폐쇄공포증이 있는 환자는 주의를 필요로 합니다.
CT MRI 간단한 구분
구분 | CT | MRI |
촬영 영상 | 컴퓨터 단층 촬영 장치로 불리고 X-선을 이용한 영상 촬영 | 강한 자기장을 발생시키는 장비로 인체에 포함돼 있는 원소인 수소를 이용해 정밀한 영상을 촬영 |
주요 성능 | 가로 단면에 대한 촬영으로 주로 폐, 간, 위, 뼈 등의 종양성 질환, 외상성 질환을 검사하는 데 사용됩니다. | 가로 단면, 세로 단면, 정면 단면에 대한 확인이 가능하고 주로 근육, 인대, 신경, 디스크 등을 검사하는 데 사용됩니다. |
주의 사항 | 일반 X선 촬영장치보다 높은 선량의 방사선을 이용하여 기존에 CT 촬영 이력 등이 있다면 의료진과 꼭 상의 해야 합니다. | 강한 자기장을 이용하는 장비로 몸에 금속성 물질을 착용한 경우 화상의 위험이 있습니다. 그러니 반드시 제거해야 하고 장비 주변에도 되도록 금속성 물질을 제거해야 합니다. |
촬영 시간 | 2~10분 | 20~30분 |
CT MRI 비용
구분 | 비용 |
CT | 50,000~250,000 정도 |
MRI | 200,000~1,200,000 정도 |
CT MRI 검사 비용은 병원 규모나 원가 구성에 따라 다릅니다. 특히 MRI가 병원별로 차이가 크게 나는데 장비의 기본 사양이나 제조 연도에 따라서 가격이 차이가 나고 같은 사양의 MRI라도 옵션에 따라 도입 비용이 상당한 차이가 있습니다.
또한 MRI는 다른 영상 검사와 달리 영상의학과 전문의 판독이 필수이기에 영상의학과 전문의의 상주 여부에 따라 운용 인력의 인건비까지 고려되기 때문에 비용 차이가 발생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간혹 병원에서 MRI 검사 비용을 할인한다는 광고도 걸려있는데 장비의 품질이나 운용 인력의 숙련도가 떨어질 수도 있습니다. 무조건 그런 것은 아니지만 MRI는 의료 장비 중에서도 고가이기에 원가 절감이 쉽지 않기에 과도한 할인을 하는 곳은 피하는 게 좋을 수 있습니다.
또한 할인을 많이 하는 병원에서 MRI 촬영 후 결과물을 다른 병원에서 확인 시 결과물의 품질이 낮은 경우 제대로 된 결과 판독이 어려워 다시 촬영하는 경우도 빈번합니다. 그렇기에 이중으로 비용이 발생하지 않으려면 되도록 할인을 많이 하는 곳은 피하는 게 좋고 꼭 해야 한다면 장비 스펙을 한 번 확인해보실 필요도 있습니다.
참고로 MRI 사양은 0.5T, .0.7T, 1.0T 1.5T, 3.0T 등으로 나뉘고 여기서 T는 테슬라라고 읽고 자기장의 세기를 의미합니다. 그리고 T 앞의 숫자가 높으면 더 정밀한 영상을 촬영할 수 있는데 일반 검진용이나 병원에서 주로 사용되는 건 1.5T고 척추, 관절 목적이라면 1.5T도 충분하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허리 CT, MRI 차이
허리 통증으로 촬영하게 될 때 경우에 따라 CT나 MRI로 선택하여 촬영하게 됩니다. CT는 척추의 뼈 부분을 진단하는 데 도움이 되는데 골절, 척추 분리증, 척추 후종 인대 골화증, 석회화된 디스크 진단에 적합한 촬영 방법입니다.
MRI는 디스크나 신경, 연성 조직을 진단하는 데 적합한 방법으로 디스크의 탈출에 의한 신경 압박의 경우 MRI로 검사해야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CT로는 보이지 않던 문제점이 MRI에서 진단되는 경우가 상당히 많습니다. 따라서 상황과 목적에 맞게 CT나 MRI가 선택돼야 합니다.
다양한 영상 촬영 검사
CT, MRI 검사 외에도 다양한 검사가 있습니다. 기본적인 X-RAY 검사부터 MRA, PET 검사도 있으니 간단하게 아래의 내용을 살펴보세요.
X-RAY 검사?
X-RAY 검사는 몸 안에 X선을 투과시켜 몸 안의 뼈, 조직을 관찰하는 검사입니다. X-RAY 검사는 조영제를 이용하지 않고 X선만을 이용하는 검사이기 때문에 부작용이 적습니다. 그리고 주로 몸 안의 장기보다는 골격을 확인하는 데 사용되고 정형외과나 내과에 가서 행해지는 기본적인 검사이기도 합니다.
X-RAY 검사는 뼈에 통증이 발생하거나 골절이 발생한 경우, 건강검진이나 내과에서 흉부 촬영 목적으로 선택되는데 X-RAY 검사로 알 수 있는 질환은 골절, 결핵, 심장질환, 폐암, 폐부종, 폐종양, 폐 염증, 기흉 등이 있습니다. 다만 알 수 있는 질환이 다양하더라도 X-RAY로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더욱 정확하게 검사하기 위해서 CT, MRI 검사가 추가되기도 합니다.
PET 검사?
PET은 몸속의 생화학 변화를 영상화할 수 있는 영상진단 기법의 하나입니다. 질병은 해부학적 형태 변화가 생기기 전에 기능적 생화학적 변화가 일어나는데 이를 영상화해서 각종 질병을 진단하고 미세한 변화를 알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PET은 암 환자의 진단에 유용한 검사입니다. 암세포는 포도당 대사가 증가해 있기에 PET을 이용하면 암세포를 찾는 데 다른 검사기기보다 쉽고 암 진단 중에서도 수술, 화학요법, 방사선 치료를 받고 난 후 재발 여부를 판단하는 것이 다른 장비보다 탁월합니다. 또한 암은 기존에 발생했던 부위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서 재발하기 쉽기 때문에 전신을 짧게 스캔할 수 있고 진단율이 높은 PET은 이런 검사에 유용하게 쓰입니다.
다만 PET이 쉽게 암을 찾아낼 수 있다고 해서 모든 암을 다 찾아낼 수는 없습니다. 위암의 경우 진단이 어렵고 위내시경보다 정확도가 떨어집니다. 그리고 생식기 암(신장, 요관, 방광, 전립선 등)의 경우 PET의 진단율이 낮은 편에 속하고 폐포암도 PET 검사에서 찾아내기는 어렵습니다.
그리고 알려져 있기를 크기가 작은 암도 쉽게 찾아낼 수 있다고 하지만 대사 항진이 낮은 3~4mm의 작은 암이나 대장 선종 등은 PET으로 발견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PET 검사 단독으로 쓰일 게 아니라 다른 검사와 마찬가지로 상호보완적 검사로 선택돼야 합니다.
MRA 검사?
MRA 검사는 MRI 검사의 일종으로 혈관을 집중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검사입니다. CT, MRI로 보기 어려운 뇌혈관의 형태, 혈류의 흐름을 더 세밀하게 확인할 수 있는 검사로 뇌졸중이 의심될 때 혈관 이상을 확인하고자 행해지는 검사입니다. 알 수 있는 질환으로는 동맥류, 혈관 기형, 혈관 형태 등을 알 수 있습니다.
마치며
CT MRI 차이에 대해서 간단하게 살펴봤습니다. CT는 X선을 사용하여 몸의 구조를 빠르게 스캔하고 뛰어난 이미지 해상도를 제공합니다. 뼈와 조직의 형태를 명확하게 볼 수 있고 응급 상황에서 빠르게 촬영할 수 있어서 매우 유용한 촬영 방법입니다. 그리고 MRI는 강력한 자기장을 이용하여 조직의 상세한 구조를 뛰어난 이미지로 제공하고 뇌, 관절, 내장 등의 세밀한 진단이 가능합니다.
CT, MRI는 자신의 질환에 따라서 가장 적합한 것이 선택되며 필요에 따라서 상호보완을 위해 다양한 촬영이 필요할 수 있으니 어느 한 방법만 가지고 모든 것을 알 수 있다고 생각하시면 안 됩니다. 그럼 CT MRI에 대해서 궁금한 게 있으셨던 분에게 검진에 앞서 선택하는 데 조금은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함께 확인하면 도움이 되는 글
파트너스 활동을 통해 일정액의 수수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